2023

세메스 GSAT

llvs23 2023. 12. 20. 00:12

감정이란게 본체 바람처럼 타들고 

불현듯 사그라지다 보니깐 그때 그때 바로바로 글을 써야하는데 이게 참 쉽지가 않네요ㅋㅋ;

다음 이야기를 하기위해서 글을 쓰는 느낌...

머릿속엔 진짜 하고 싶은 말이나 감정이 울컥울컥 쏟아나오는데 크르릉 쉽지가 않습니다!

 

 

23.12.09

 

세메스 GSAT 안내 메일

 

시험 치기 5일 전 메일이 왔어요

서류 발표가 11월 28일이었기 때문에 바로바로 시험을 치를 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더라구요

 

메일엔 응시자 유의사항과 고사장 오는 방법 pdf 파일이 있는데, 큰 내용은 없었습니다. 

수험생 커뮤니티에선 아침 일찍들 움직이시는 것 같은데, 저는 근처 모텔을 잡아서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하루 묵었어요.

 

 

야밤의 서울 나들이 中

 

22시 SRT 타구 수서역 ~ 면목동 이동~ 

말하기에 창피한데, 버스정류장 먼 발치에서 꺄르르 떠드는 친구들을 봤는데, 

시골깡촌에서 청춘을 허비한 제 모습과 대비되서 기분이 조금 울적했습니다.

 

서울을 동경하고 좋아하는 마음과 제가 즐기지 못한 것에 대해서 누리고 있는 이들에게 갖는 질투.. 

이 두 대비가 가슴을 후비더군요

아 뭐라고 표현을 못하겠는데 당시엔 진짜 눈물이... 흑흑 ㅠ

(당시에 듣고 있던 노래가 한몫하기도 했습니다 - 원로 여성 가수가 부르는 015B 노래였는데.. 기억이...)

 

 

모텔 내부

23시40분정도에 도착했던거 같구

저기 노란색 세면대(시발 세면대가 화장실 밖에있어! 미친!) 옆에서 모의고사 돌렸습니다

 

사실 모텔 사진은 겁나 환하고 의자도 좋고 해서 비싼 돈주고 예약했는데 여느 모텔이 그렇듯이 너무 실망스럽더군요.

시발!!! 

조명이 일단 사진과 다름

의자도 사진과 다름

에어컨 동작 안함(전화해서 뭐라고 하는깐 싫은 척 엄청 내시면서 해결해주시긴했습니다.

해서 여러 모로 맘에 안들었습니다

 

암튼 다시 본론으로~ 

 

서일대학교 앞, 시험 치르러 가는 길

 

먼저, 해당 입구 앞에는 직원분들이 계셔서 길 헤메거나 할 일은 없었습니다.

 

가시면 간이 안내데스크(?)에서 출석 명부(?) 작성하고 온도 체크를 진행했구요. 08시 전까지는 건물에 못들어가게 막으셨습니다.

 

가면 이제 흰 벽보에 지원회사랑, 성함, 수험번호, 고사장 위치를 테이블로 작성해두었는데, 세메스 말고도 삼우건축사무소, 삼성생명? 무슨 서비스? 등 관련 계열사들 모두 동일 치르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오전 반이었고 오후엔 또 다른 계열사들 지원자들이 시험치더라구요.

 

대략 눈대중으로 세메스 시험 치르는 사람들만 600명 정두? 있었습니다.

 

 

시험 후기로는 이제... 

 

1. 대기 시간이 너무 길다!

시험이니 미리 움직이는 건 맞는데 08시부터 10시까지 앉아서 기다리는 거 쉽지 않았습니다 ㅋㅋ;

차라리 8시 40분 맞춰서 이동하는 것도 좋을 듯?

 

2. 찍어도 붙을 정도의 난이도?!

아 진짜! 

취업 커뮤니티, 블@#드 절대 안믿습니다 진짜루요ㅠㅠㅠ 

개인적인 그것으로는 수리는 어렵게 나왔구 추리는 조금 쉬웠습니다.

절대! 세메스 GSAT이라고 쉽고 자시고 없으니깐 긴장해서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찍어도 붙는다~ 병신 거르기 시험이다~ 라고 들었는데(어어? 사실 팩트였구 내가 병신인 것 일지두?)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냥 삼성 GSAT이랑 똑같은 것 같아요.

 

3. 은근히 보이는 대학교 동문 친구들

같은 고사실 써서 내적 친밀감은 있었습니다

인사는 못했지만.. ..

 

 

 

요번주에 결과가 나온다는 거 같은데 차차 결과가 나오면 작성해볼께요

큰 기대 안하려고 노력하는데, 계속 기대가 되네요. 항상 기대하면 끝이 안좋았는데...